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인공지능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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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공지능 열풍 속 K-pop의 기대와 우려
인공지능(이하 AI)은 음악 산업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떠오르고 있으며, K-pop에 다양한 형태로 스며들고 있다. AI 기술로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버추얼 가수, 버추얼 아티스트 등을 비롯해 AI 기술을 이용한 음원 제작, AI 커버곡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처럼 음악과 AI 기술 융합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AI가 K-pop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가요계에서 활동하는 기술이 만든..
aihumanities2023-07-10264
음성 바이오마커: 질병 예측, 혈액 대신 목소리로 알아본다?
CEO처럼 카리스마 있다, 장난기 있다, 밝다, 애교가 넘친다, 신뢰가 간다, 젊다, 나이가 많다, 남성적이다, 여성적이다, 온화하다, 차갑다, 퉁명스럽다, 사랑스럽다. 이 표현들은 사람의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할 뿐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에서 받은 느낌을 묘사하기 위해서도 흔히 사용한다. 이렇듯 목소리는 타인을 언급할 때 자석처럼 따라붙는 묘사 항목으로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데 있어 외모에 버금가는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
aihumanities2023-07-0371
생성 AI와 외국어 교육
2023년 상반기 최대 이슈는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 AI의 일 것이다. Open AI가 작년 11월에 선보인 GPT-3.5 버전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올 3월 15일에 GPT-4 버전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5월 11일 구글에서 ‘바드(Bard)’가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생성 AI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사람과 마치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텍스트를 생성하고 빠르게 답을 찾아주는 생성 AI의 출현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처럼..
aihumanities2023-06-26111
인공지능의 국방분야 활용: 혁신과 안전성의 균형
인공지능 기술은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미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고 최근 ChatGPT와 같은 자연어 처리 기술은 창작의 영역에서 부터 코딩, 대학 시험, 변호사 시험 등의 테스트를 통과하며 일정수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굳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깃허브, 유튜브 등의 매체를 통해 공유되는 인공지능 활용법과 결과물을 보면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인공지능 기술은 국방분야에서도 큰 관심을 받..
aihumanities2023-06-13102
복제를 넘은 생성 기술 시대의 문학
Chat-GPT의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기존에 자연어 생성 모델인 GPT 시리즈가 공개되었을 때보다 일반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이유는 사용자 편의성에 있을 것이다. 기존의 GPT 시리즈는 인공지능에 대한 공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Chat-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기 때문에 인터넷 공간에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Chat-GPT는 너무나 다재다능해서 다양한 전문직 영역에..
aihumanities2023-06-0584
다시 인공지능 윤리를 이야기할 때
2017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가의 작은 마을인 아실로마에 전세계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모였다. 1975년 DNA 재조합 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규제의 확립과 실험기준의 검토를 위해 유전학자들이 모인 지 42년만이었다. 참석자들은 “이로운 인공지능 회의Beneficial AI conference”를 통해 인공지능을 개발할 때 지켜야 할 23개의 원칙을 제안했으며, ‘아실로마 23원칙Asilomar AI Principles’으로 알려진..
aihumanities2023-05-30113
제 6회 인문페스티발 인공지능인문학 추천도서 독후감 경연대회 수상작
아직 오지 않은, 비로소 찾아올 흔히 시를 결핍과 연관 짓는다. 그래서일까. 시를 쓴다는 자기소개에는 심심찮게 정신병 감별이 뒤따르곤 한다. 다른 사람을 향한 질문, 왜 돈도 되지 않고 인기도 없는 문학을 꿈꾸는지를. 틀린 사람을 향한 질타, 어쩌려고 그런 쓸데없는 짓에 시간을 낭비하는지를. 이처럼 결핍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어딘가 ‘결점’이 있다고 여겨지기 마련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
aihumanities2023-05-16186
제 6회 인문페스티발 인공지능인문학 추천도서 독후감 경연대회 수상작
과학은 진보를 약속하지 않았다- ‘메타버스 사피엔스’ 를 읽고독립적 사고만이 진실입니다.1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서 지금처럼 진실이 넘치던 시대가 있었는가.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21세기 해적들에게는 저 문장만한 보물이 없다. 글을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더 많은 요즈음이다. 이민자들로부터 제 정체성을 위협받는 선진국 국민은 물론이요, 중국화를 경계하는 홍콩도 예외는 아닐 테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각자의 현실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지능 혹..
aihumanities2023-05-08139
제 6회 인문페스티발 인공지능인문학 추천도서 독후감 경연대회 수상작
미래가 아닌 지금, 이곳에서 90년대 중반 ‘장애는 개성이다’를 피력하는 목발 장애인을 만났다. 당시 나는 특수교육과 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이 억지스럽다고 느꼈고,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논리로 장애인권운동을 펼치는 것이 위험하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로부터 27년이 흐른 지금, 그를 회상하게 된 건 「사이보그가 되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이다. 그리고 27년이 흐르는 동안 세상의 인식은 바뀌었을까, 변화가 있다면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
aihumanities2023-05-02226
<제 6회 인문페스티발 인공지능인문학 추천도서 독후감 경연대회 수상작>
미래기술이 구현해야 할 사회의 길잡이, 사이보그 -김초엽·김원영의 「사이보그가 되다」를 읽고 필자에겐 4살 터울의 형이 있다. 어릴 적 낯가림이 심했던 터라 또래들보다는 형과 형의 친구들 사이에 껴서 놀곤 했다. 그러나 유치원생, 조금 커서 초등학생이 됐어도 성장기에 접어든 형들을 신체적으로 따라갈 수 있을 리는 만무했다. 그래도 나는 언제나 “깍두기”라는 이름으로 얼음땡이나 경찰과 도둑같은 술래잡기 놀이에 참여할 수 있었다. 형들처럼 뜀박질하..
aihumanities2023-04-24137
제 6회 인문페스티발 인공지능인문학 추천도서 독후감 경연대회 수상작
사이버 렘브란트 시대를 위한 유물론지난 2022년 9월, 미국에서는 예술사적인 대전환이라 부를 만한 일이 발생했다. 콜로라도에서 열린 주립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인공지능(AI) ‘미드저니’를 통해 생성된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사람이 그린 작품들을 누르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1996년 체스 인공지능 ‘딥 블루’가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꺾음으로써 세간에 충격을 주었던 인공지능의 인간 대체 흐름이 어느덧..
aihumanities2023-04-10253
제4회 인공지능인문학 추천도서 독후감 경연대회 당선작(대학일반부)
사이보그가 되다 - 지금, 여기, 이곳의 우리에 대하여
1920년대 뉴욕, 한 여성이 더위를 피해 호텔 카페로 들어선다. 모자를 깊숙이 눌러쓴 그녀는 어쩐지 자신의 얼굴을 되도록 가리려는 듯한 어색한 몸짓을 보인다. 흑인과 백인의 출입 가능 구역이 구분되어 있던 그 시절,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살고 있음에도 백인들이 출입하는 호텔에 들어선 것 자체를 죄스럽게 여기는, 그리하여 챙 넓은 모자로 어떻게든 자신의 정체성을 가려보려는 흑인 여성....
aihumanities2023-04-04143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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