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인공지능인문학

아카이브칼럼

칼럼

서평 : 로봇중독 | 김소연, 임어진, 정명섭 (별숲)
근미래의 아이들은 어느 날 부모님께 이렇게 물을지도 모른다. 스마트폰이 뭐예요? 기술의 발달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다이얼식 전화기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컴퓨터 저장장치인 디스켓을 본 적 없는 아이들이 성년이 되었다. 우리가 아는 기술의 발달과정은 연속성 안에서 체험과 이해의 단계를 밟으며 진행되었다.
aihumanities2021-05-24396
서평: 구글은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했는가 | 북카라반, 벤 웨이버(글), 배충효(역)
기업의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사물인터넷과 알고리즘의 비밀’ 이라는 제목은 이 책이 빅데이터 기술에 집중한 책이라 예상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기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더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다. 인간 행동 예측기술이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의 행동을 예측한다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빅데이터 시대로 도래하고 착용 가능한 센서(스마트폰, 회사 신분증 등)를 통해..
aihumanities2021-05-17406
서평: AI를 이기는 철학 | 오가와 히토시(글), 장인주(역), 처음북스
20여 년 전쯤부터 대학에서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인문학이 위기에 빠졌다.’ ‘인문학이 무너지고 있다.’, ‘인문학이 사라질 것이다.’ 등의 말들. 주로 인문계열의 과들이 통폐합되고 학과들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들리는 목소리들이었다. 윤리학 전공자인 나도 ‘이러다가 인문학이 정말 사라지는 건 아닐까’하고 두려워했었다. 그렇게 세기말이 지나 ...
aihumanities2021-05-10310
서평: 포노사피엔스 (최재붕, 쌤앤파커스)
현생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을 포함한 다른 호미닌들과의 경쟁에서 인간 형제 중 유일한 승자로서 살아남았다. 사람과에 속하는 초기 인류를 말하는 호미닌에는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 등이 포함돼 있다. 네안데르탈인은 인류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종이며, 호모 사피엔스와 약 10만 년에서 4만 년 전
aihumanities2021-05-04315
서평: AI시대의 고등교육 | 조지프 E. 아운
인공지능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교육의 본질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근대 교육체계가 자리 잡은 이후 학교와 학습법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읽기(reading), 쓰기(writing), 셈하기(arithmetic)의 3R 능력 위주로 의무교육과정이 만들어졌고, 고등교육은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연마하는 경로로 정착했다. 하지만 알파고와 딥러닝으로 대표되는
aihumanities2021-04-26291
인공지능에 도덕엔진을 탑재하는 법 (정웅일 저. 이시훈 역, 클라우드나인)
이 책은 “인공지능에 도덕 엔진을 탑재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주로 소개되고 있지만, 부가된 타이틀이 더 있다. 소개하자면, “-인공지능에 살해당하지 않기 위해- 인공지능에 도덕 엔진을 탑재하는 법”이 완전한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살해”라는 단어가 자칫 섬뜩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책은 섬뜩함 내지 혐오감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기보단 ...
aihumanities2021-04-20342
서평: 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이것을 추천합니다 (크리스토프 드뢰서, 해나무)
우리는 ‘추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고 싶은 물건이 생기면, 우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고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추천받아 구매한다. 소셜 미디어 앱은 나의 실제 지인을 앱 내의 친구로 등록할 수 있도록 추천해준다. 유튜브는 내가 좋아할 만한 영상을 끊임없이 추천해준다. 모르는 곳을 찾아갈 때는 ...
aihumanities2021-04-08331
서평: 『와일드 로봇』, 『와일드 로봇의 탈출』 (피터 브라운, 거북이북스)
와일드 로봇은 “기발한 상상과 독특한 표현”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림을 선보여 온 피터 브라운이 어린이를 위해 쓴 첫 번째 소설이다. 흔히 우리가 자기 노래를 직접 만드는 가수를 ‘싱어 송 라이터’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귀하게 부르듯, 이제 우리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제한된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의 글과 그림을 함께 창작하는 피터 브라운을
aihumanities2021-04-02662
서평 : <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 (이브 헤롤드, 꿈꿀자유)
인간 너머의 세상 | 1. 빅터는 젊고 활력이 넘쳐서 30대로 보이지만 사실은 250살이다. 5.60대에 심한 심장병을 앓았지만, 인공심장을 이식받은 후 마라톤을 뛸 수 있게 되었다. 100년 전쯤에는 당뇨병에도 걸렸지만, 인공췌장을 이식받았다. 사고로 팔을 잃었지만, 더 튼튼한 인공 팔을 달았고, 수명이 다한 망막 세포를 컴퓨터 칩으로 교체하여...
aihumanities2021-03-29452
호모 사케르, 호모 데우스
2017년 창립을 선언한 인공지능 교회가 최근 해산됐다는 단신 보도가 있었다. 창립자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레반도프스키(A. Levandowsky), 종교명은 “미래의 길(Way of the Future)”이다. 이 신흥종교의 창립 배경과 논리는 간명했다. AI가 인간보다 ‘언젠가는’ 훨씬 똑똑해지는 시점이 올 것이며, 결국 ‘전지전능’한 기계의 출현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aihumanities2021-03-22402
제발 그냥 좀 내버려 두라고. Don’t touch me!!
1년이 넘는 시간을 온라인 강의를 하며 지내다 보니 조금씩 정리되는 생각들이 있다. 처음엔 갑작스럽게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든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에 꽤 열심히 강의 준비를 하고 녹화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어느새 타성에 젖어가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만큼 조금은 의욕 과잉의 상태로 스스로 몰아붙였던 것도 같다...
aihumanities2021-03-12329
인공지능 시대와 열린 마음
21세기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예술작품으로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뒤샹의 이 등장한 것이 1917년도이니 이미 한 세기가 지났다. 100년도 더 된 뒤샹의 작품이 여전히 우리에게 논란을 낳고 있는 것은 그것이 예술의 정의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뒤샹은 여장을 하고 또 그것을 작품 사진으로 남길 정도로 장난기 많고...
aihumanities2021-03-08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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