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는 2024년 10월 30일로 종료된 인공지능인문학 구축 사업의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매주 대표 저술과 논문을 선별하여 뉴스레터의 형식으로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기본 역량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기 위해 AI 리터러시의 개념과 역량, 교육 목표를 고찰하였다. 현대 사회는 AI 기술의 발달로 이전의 틀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단순히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능력이 지식 습득을 위해 문자를 읽는 능력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상징을 해석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AI 기술이 존재한다. 문자의 탄생 이후 사회적 능력의 중요한 측면이 읽고 쓰는 능력이 된 것처럼 AI에 대한 이해도 이와 같은 기초 리터러시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AI 리터러시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고민해 볼 필요성에 따라 본 논의가 시작되었고, 이 논의는 전통적인 리터러시의 이론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를 통해 Ai 리터러시에 대한 개념 정의와 역량과 목적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제시한 AI 리터러시의 역량은 ‘메타인지’이며, 목적은 ‘예측’으로 설정하였다. 이 연구는 AI 교육의 기초적 관점인 리터러시가 단지 공학적인 측면에서만 논의되어서는 안되며, 인문학을 기초한 융합적 측면에서의 논의가 필요함을 역설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 연구의 주요 성과는 AI 리터러시를 공학 교육의 관점에서만 고찰하는 기존의 이론을 반대하고 인문학적 사고를 통합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3Rs라는 기초 리터러시 이론으로부터 출발하였을 뿐 아니라 리터러시의 궁극의 목적이 결국 학습자 자신의 미래 설계에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위한 개인의 주요 학습 역량이 무엇인지를 밝혔다. Yi, Y. (2021). Establishing the concept of AI literacy: Focusing on competence and purpose. JAHR-–European Journal of Bioethics, 12 (2), 353–368. 이유미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