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인공지능인문학

학술지지난 호 보기

지난 호 보기

eISSN: 2951-388X
Print ISSN: 2635-4691 / Online ISSN: 2951-388X
제목[인공지능인문학연구 17권]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예술 속 크레올화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 <뉴노멀 횡성회다지소리>를 중심으로_신종천2024-10-11 17:07
작성자 Level 10
첨부파일04.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예술 속 크레올화에 관한 연구-프로젝트 를 중심으로 .pdf (4.4MB)

목차

1. 서론

2. 크레올화와 교역지대

3.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예술 프로젝트 <뉴노멀 횡성회다지소리>

4. 인공지능 생성예술 프로젝트 속 MZ 세대와 전통문화의 크레올화

5. 결론


초록


본 연구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예술의 영역에서 활용되는 현재의 시점에서 MZ세대들에게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인공지능 생성예술 프로젝트 <뉴노멀 횡성회다지소리>를 크레올화(creolization) 개념 안에서 논의한다. 크레올화된 사회들은 이전에는 별개이던 두 개 이상의 문화들을 새로운 환경 속에서 결합시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단순히 더 큰 사회 질서로의 동화나 주류 사회로의 문화접변이 아닌 더욱 복잡하고 적응적이며 창조적인 과정이다. 프로젝트 <뉴노멀 횡성회다지소리>는 이러한 크레올화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들에게 생소한 단어들을 접촉하고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생성형 인공지능 속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거나 새롭게 알게 된 단어들을 자신들의 상황과 맥락에 맞게 변형시키거나 재해석하면서 자신들의 언어를 생성시켜 나갔다. 서로 다른 배경의 학습자들이 그들 사이의 소통을 위해 간단하게 혼합된 피진어를 안정화하고, 좀 더 복잡하게 확장된 크레올어를 맥락화하는 것처럼,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학생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성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들을 혼합하고 재해석하며 맥락화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 안에서 MZ세대와 한국의 전통문화 사이에는 전통적 내세관에 대한 합의적 크레올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현실의 삶에 대한 충돌적 크레올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06974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84 중앙대학교 310관 828호  TEL 02-881-7354  FAX 02-813-7353  E-mail : aihumanities@cau.ac.krCOPYRIGHT(C) 2017-2023 CAU HUMANITIES RESEARCH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