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헤겔에 의하면, 노동은 인간에게 주인의식을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이런 점에서 노동은 인간의 본질이며 가장 중요한 존재론적 위상을 제공한다. 마르크스에 의하면, 자본주의 체제에서 인간이 공장 시스템 속에서 하나의 기계로 전락하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으로 취급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인간이 노동을 떠날 때만이 인간다워진다는 것이다. 노동 속에서 인간은 기계의 부품으로 전락하면서 인간은 소외된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인간이 생산 과정에서 벗어날 때에 비로소 인간으로 인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는 마르크스의 예견과 달리, 인간들이 노동을 통해 창의성을 발현하는 계기를 가진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헤겔의 관점과 달리, 노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제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는 사회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동 자체로부터 소외되는 노동기회의 상실의 시대에 살게 될 것이다. 노동이 아닌 여가가 인간 노동의 본질이 되는 시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호이징어(Huizinga)가 호모 루덴스(1938)라는 저서에서 주장한 내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의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주장은 ‘노동’에서 ‘여가’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인 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그 의미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Keywords: 헤겔, 마르크스, 호이징거, 4차 산업혁명, 노동, 인간 소외, 여가권.
Contents 1. 들어가는 말 2. 헤겔 철학에서 인간의 본질과 노동 3. 마르크스 철학에서 노동과 인간 소외 4.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노동 환경과 노동 소외 5.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유희적 인간 6. 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