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인공지능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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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메타버스를 통해 우리 사회와 삶은 어떻게 달라 질 수 있을까?
2021년은 메타버스(Metaverse)의 발전에 아주 중요한 한 해였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팬데믹(Pandemic; 전염병의 대유행)으로 외부활동이 차단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만남과 관계 맺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 또는 가상현실 등의 비대면 환경으로 눈을 돌렸고, 그 속에서 커뮤니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점차 대중들에게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하루가 다르..
aihumanities2022-05-301728
가상현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개념을 처음 제시한 것은 스탠리 와인바움(Stanley G. Weinbaum)의 소설 피그말리온 안경(Pygmalion's Spectacles, 1934)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전에 올더스 헉슬리(Aldous L. Huxley)의 소설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 1932)에 촉감영화라는 개념이 등장하지만 대략적으로 언급하는 정도이고, 스탠리 와인바움의 소설 피그말리온 안경에서 제시한 ..
aihumanities2022-05-23349
동작기계, 감각기계, 생각기계
인간기계와 기계인간, 두 합성어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인간기계는 기계에 방점이 있고, 기계인간은 인간에 방점이 있다. 요컨대 전자의 ‘존재론적’ 규정은 ‘인간 같은 기계’며, 후자는 ‘기계 같은 인간’이다. 굳이 사례를 찾자면 인간기계는 AI를 탑재한 로봇, 기계인간의 경우는 기계와 결합한 인간, 말하자면 사이보그쯤 될 것이다. 이 차이는 결정적이지만 꼼꼼히 뜯어 살펴보면 경계는 희미해진다. 우선 차이를 보자. ‘물리적으로’ 구분하자면 인간..
aihumanities2022-05-16259
‘이야기’와 ‘메타버스’ 그리고 ‘이야기하는 인공지능’
“이야기는 현실을 반영하여 개연성 있는 미래를 상상하고 이러한 상상들은 미래의 현실이 되어 왔다. 실재를 지향하는 과학 기술과 허구를 바탕으로 한 대중적 상상력은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2021년 한 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과학 기술을 하나 꼽는다면 단연 ‘메타버스(Metaverse)’를 빼놓을 수 없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aihumanities2022-05-10243
제5회 인문페스티벌을 통해 본 인공지능인문학 키워드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사업단의 지역인문학센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기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의 긍정적 가능성과 부정적 전망 등 다양한 쟁점을 탐색하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바람직한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인문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올해로 5회를 맞는 ‘인문페스티벌’은 “제5회 인공지능인문학 대학생 학술논문 경연대회”와 “제3회 인공지능인문학 추천도서 독후감 경연대회(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진행되었습니..
aihumanities2022-05-03182
“새로운 기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사논문을 준비하던 2018년 어느 날, 핸드폰 알림을 통해 새로운 기억이 도착했다. 나에게 ‘새로운 추억’이 있다는 흥미로운 알림을 타고 들어가니 한 해 동안 내가 사진첩에 저장한 사진의 일부가 잔잔한 배경음악과 함께 짧은 영상으로 엮여있었다. 함박눈이 쏟아지던 날 집 앞 사진, 새로 산 꽃 화분 사진, 해바라기 밭에서 찍은 독사진, 뉴욕 여행 중 찍은 사진 일부, 친구의 졸업식, 미국에 방문한 가족들과 방문한 바닷가와 숙소 사진들이 차례로 ..
aihumanities2022-04-26166
웹 2.n 시대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의 창시자로 꼽히는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는 1989년 탄생한 제 1세대 웹을 정보information의 연결망으로 규정했다. 이 시기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의 도입은 곳곳에 두서없이 산재한 정보가 연결되고 검색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었으나, 여기서 웹 상의 콘텐츠는 오직 읽기만 가능한 형태였다read-only. 약 십여 년 이후, 웹은 우리가 익히 알고 또 경험하는 2세대의 형태로 ..
aihumanities2022-04-18158
인공지능 번역은 남성에 우호적이다?
제 아무리 요리계의 초능력자라 불리는 미쉐린 3스타 셰프인 고든 램지일지언정 신선하지 않은 식재료로 최상의 맛을 내기란 어려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본시 편향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알고리듬은 편향적인 결과를 산출하기 마련이다. 2018년 네이처(Nature)1)지에서 스탠포드대 조우(Zou)와 쉬빙거(Schiebinger) 교수는 그간 학계와 산업계의 컴퓨터 과학자들은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보다 정교하게 만드는 것에만 주목했을 뿐, ..
aihumanities2022-04-12187
인공지능 면접관의 취향을 찾아서
면접장에 들어가서 지원자가 면접관을 마주하고 인사를 나누고 나면, 짧은 시간 안에 면접관은 지원자의 첫인상을 평가한다. 그러나 평가는 쌍방으로 이뤄진다. 지원자가 면접 중에 보여주는 이미지(외형, 인상관리, 언어적 및 비언어적 행동 등)은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줄 것이다. 따라서 면접관이 지원자의 인상을 파악하는 동안 지원자 역시 면접관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어떤 면접관은 밝게 웃으며 농담으로 긴장을 풀어주며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aihumanities2022-04-04205
AI와 이데올로기
“인공지능은 기술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다.(AI is an Ideology, Not a Technology)” “AI는 인간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하는 위험한 신념이다.(At its core, ‘artificial intelligence’ is a perilous belief that fails to recognize the agency of humans)” WIRED​1)의 두 헤드라인은 중국이 AI 기술을 급속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아무런 규제도..
aihumanities2022-03-29248
메타인지 : AI 시대, 나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상위 0.1%의 학생들의 공통능력은? 메타인지! ” 한 사교육 회사에서 2021년 하반기 새롭게 출시된 교육 프로그램 광고이다. 틀어놓은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이 광고를 보고는 다소 놀라웠다. 이번에 게재한 논문에서 AI 리터러시의 기본 역량으로 메타인지를 설명했었기 때문이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를 AI 시대 교육의 중요 역량으로 생각한 이유는 AI 시대는 교육 환경도, 사회 진출 환경도 달라진 상황에서 하나의 완전한 프로그..
aihumanities2022-03-22257
자율주행차, 무엇이 문제인가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에서 항상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로 자율성(autonomy)이다. 여기서 말해지는 자율성은 무슨 자율성인가? 자율성은 한 덩어리인가 아니면 정도 차이를 갖고 펼쳐지는 스펙트럼인가? 인공지능과 관련된 철학적, 윤리학적 논의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자율성이 정도 차이를 가진다고 전제한다. 자동차와 결합한 인공지능, 즉 소위 ‘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율주행차를 통제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자율주행시스템(aut..
aihumanities2022-03-1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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