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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예술의 관점에서 ‘예술하는 인간’과 ‘예술하는 지능로봇’의 차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지의 문제를 고찰한다. 예술은 AI로봇이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활동 영역으로 남아 있을 것인가? 인간 예술가와 AI로봇 예술가는 어떤 차이를 갖는가? AI로봇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AI로봇 예술가는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가? 이와 같은 문제들과 관련해서 이 글은 AI로봇 예술가의 존재 가능성은 전적으로 예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에 기초해서 AI로봇 예술가 역시 예술 활동을 하는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덕에 대한 정의가 여럿 있을 수 있듯이 예술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의가 가능하며, 따라서 그와 같은 제한된 의미에서 예술을 이해하는 AI로봇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