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역사교육의 목표와 방향The Goals and Directions of Historical Education in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2022년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이전의 개정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첫 번째는 디지털 이주민의 기성세대가 디지털 원주민인 미래 세대를 어떻게 교육할 수 있느냐다. 두 번째는 빅데이터가 인간의 집단기억을 초월했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집단학습을 추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응전하는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과거의 사례를 범례로 삼아 미래의 문제를 풀 수 없는 빠른 변화가 일어난다. 초가속 시대를 살아야 하는 학생들에게 요청되는 역사교육은 과거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개념적 지식을 토대로 전이학습을 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교육에서도 10년 걸릴 4차 산업혁명을 1년 만에 성취하는 효과를 낳았다. 교실에서 교과서를 매개로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불가능한 코로나19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은 전면적으로 일어났다. 이제는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는 ‘티핑 포인트’를 넘어섰다. 2022년 역사교육과정 개정은 교과서와 교사의 역할을 인공지능이 일정 부분 대신하고,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혼합학습으로 전환하는 ‘뉴노멀’ 교육과정을 모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