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 담론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철학적 분석과 비판을 담고 있다. 논쟁적 성격으로 전개된 이 글에는 두 가지 쟁점의 주제가 제시되어 있다. 첫 번째 쟁점은 4차 산업혁명 담론의 취약한 학문적 기반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반에서 최근 국민 기본소득 제도 수립을 주장하는 담론의 학문적 취약성을 비판한다. 두 번째 쟁점은 시대의 현실을 개념으로 파악하는 철학의 과제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현실을 넘어서 예언적 주장으로 날아 가버리는 과학 지식의 대중적 확산 문제를 제기한다.
위와 같은 논의를 통해서 논자는 오늘날 우리 현실의 소외된 ‘사람의 자리’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인간 본성과 반성적 성찰에 대한 철학적 물음이 오늘날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더 요구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키워드: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기본소득, 미네르바의 올빼미, 실존적 위험. 철학의 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