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인공지능 영화는 대체로 이분화되는 시나리오 특징이 있으며 ‘신체가 있는 인공지능’과 ‘하이퍼 인공지능’이 주요 주제로 등장한다. 신체를 가진 인공지능은 로봇 또는 인위적으로 제조된 생물적 존재가 자신만의 의식을 구현했거나 교육을 받아 스스로를 양성해왔고 계속해서 자신을 교육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영화의 줄거리의 특징은 기술에 의해 창조된 존재들이 인간처럼 되려고 한다는 데 있다. 반면, 다른 목표를 가진 영화에서는 신체가 없으므로 인간처럼 육체에 속박되어 않아서 오히려 인류를 능가하려는 ‘하이퍼 인공지능’ 기술을 추구한다. 영화 속의 그들은 신체의 관점에서 무제한적이며 인간들을 통제하려 한다. 인공지능의 이 두 형태는 특정한 시나리오 전개 유형, 즉 “인간이 되는 것”(신체가 있는 인공지능) 대 “인간을 통제하는 것”(하이퍼 인공지능)으로 구분될 수 있다. 비록 이 영화들이 미래를 분명하게 예측하지는 못하더라도 기술 발전 때문에 잠재적으로 가능한 미래 세계를 스크린에 투영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 때문에 인류가 그것으로 혜택을 받게 될지,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게 될지, 고립화된 개인을 위한 새로운 선택을 열게 될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아마도 영화관 밖에 있는 미래가 그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 영화, 신체 인공지능, 하이퍼 인공지능, 인간이 되는 것, 인간을 통제하는 것, 미래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영화 속 인공지능의 두 가지 유형 3. 신체가 있는 인공지능의 인간화 4. 하이퍼 인공지능의 형상화 5. 나가는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