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말
2. HLAI 연구 방법론의 두 방향 : 일방향적 접근의 한계
3. HLAI에 대한 다층위적 해석학의 필요성 : 기존 논의들을 되짚음으로써
4. 뇌과학과의 대화를 통한 융합연구의 시도 : 다층위적이며 적응적인 정보병목으로서의 HLAI
5. 나가는 말 초록 인공지능 연구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개념과 범주 중의 하나 는 ‘의인화(anthropomorphism)’이다. ‘인공지능’이라는 말 자체가 인간 행위자에 의하여 그동안 인간 정신만이 가진 지성의 요소로서 여겨져 왔던 ‘지능’의 비자 연적 대상으로의 창조 혹은 재현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의 영역 에서 Human-Like A.I.(HLAI)에 대한 학문적 논의가 기존의 문화적 상상을 넘 어근래들어본격적으로전개되고있는현상은우연이아닐것이다. 하지만이 에 관한 학문적 논의가 인간성에 대한 성찰을 내포하지 못할 경우 논자들 각자 의 암묵적 인간 이해에 기반한 피상적 주장에 그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HLAI 연구를 보다 실질적으로 진일보시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학과 인간학 사 이의 심층적이며 지속적인 대화가 요청된다. 본 논문에서는 HLAI에 대한 일방 향적 접근과 그 한계를 논한 후 융합적 연구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다층위적 해석학의 차원에서 제안하고자 한다. 이후 뇌과학과의 대화를 통한 융합연구의 시도로서 ‘다층위적이며 적응적인 정보병목으로서의 HLAI’의 가능성을 제시함으 로써 HLAI의 미래를 가늠해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