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11.26. 프로그램명: 다큐 인사이트 『AI 시대, 왜 인문학인가?』 소개: AI시대, 왜 인문학인가?
우리가 매일 들고 다니고 검색하는 스마트폰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가 있다. 이미 깊숙이 들어와 버린 인공지능 시대, 이 인공지능을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살려 나가려는 움직임들이 민간기업과 대학가에 나타나고 있다.
**중앙대학교의 인공지능인문학 사업단 이찬규 국문과 교수
중앙대 이찬규 교수는 국어국문과 교수이지만, 인공지능의 생각 메커니즘이 인간과 똑같을 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인공지능을 공부했다. 그는 현재 중앙대 인공지능인문학 사업단의 단장으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슬프면서도 후련할 수 있는 인간의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은 컴퓨터 공학의 영역이라기보다 인문학의 영역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현재 인간의 감정을 6가지로 분류,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하는 이교수의 목표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인간과 대화를 나누는 인공지능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인공지능과 융합하는 것이 미래의 인문학이자, 인문학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문학에서 바라보는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기계공학에서 인간의 감정을 바라보는 것 하고, 인문학에서 감정을 바라보는 것이 굉장히 다르거든요. 슬프면서도 후련하고 기쁘면서도 찜찜한 이런 감정들을 우리가 설명을 할 수 있지만 이런 감정들을 생산해 내고 이런 것들이 그런 감정이다, 라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라고 하는 도구를 우리가 받아들여서 이걸 같이 협업하고 융합하면, 그 인문학이 가지고 있던, 이해하고 있던 감정의 깊이를 인공지능을 통해서 구현해 낼 수가 있는 거죠.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이찬규 교수/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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