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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제5회 인공지능인문학 국제학술대회 ICAIH 2022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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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17:22

중앙대가 ‘인공지능인문학 국제학술대회 ICAIH 2022’를 성료했다. (사진=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인문콘텐츠연구소가 22일과 23일 실시한 ‘인공지능인문학 국제학술대회 ICAIH 2022’가 업계·학계 전문가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한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HK+ 인공지능인문학사업단은 기존에도 ‘인공지능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대주제로 정해 매년 국제학술대회 ICAIH(International Conference on AI Humanities)를 개최해 왔다. 인공지능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융합형 학문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학제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ICAIH 2022는 ‘칸트는 AI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인문콘텐츠연구소가 앞서 발간한 ‘Kant and Artificial Intelligence’의 출판을 기념해 대표 저자인 독일 지겐대학교(Siegen University) 디터 쉐네커(Dieter Schönecker) 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았다. 이외 저자 5인의 발표와 세계적인 칸트철학 연구자 5인의 토론·서평 순으로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학술대회 첫날인 22일에는 ‘언론이 AI를 다루는 몇 가지 방식’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특별주제 세미나 자리가 마련됐다. 인공지능 보도 전문 언론인 7인과 학계 전문가 3인을 초청해 언론이 인공지능을 다뤄 온 역사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등 언론이 AI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저널리즘과 철학을 아우르는 학술적 교류의 장으로 꾸려진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전문가와 연구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틀간 활발히 진행된 논의들은 인공지능인문학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인문콘텐츠연구소는 향후에도 인공지능인문학이라는 융합학문 구축을 위해 국내 인공지능 인문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나아가 국제적인 학술모임의 중심이 되는 연구소로 계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찬규 인문콘텐츠연구소장은 “인공지능은 더 이상 연구 분야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각과 지능, 행동, 사회 구조 등 폭넓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인간이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학제를 넘나드는 탐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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