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중앙대는 10일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인 인공지능인문학 연구단의 출범식 및 국내학술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성의 재해석: 인공지능 시대의 문화 주체'라는 주제로 열리며, 경기대 김기봉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서울대 이동신 교수, GIST 이시연 김건우 교수, 서운대 이평전 교수, 성균관대 곽영빈 연구원, 경희대 권기성 강사, 중앙대 박평종 연구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행사에는 김창수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한국연구재단 안평호 인문학 단장, 김종대 중앙대 인문대학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인문학 연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사업비 114억 원을 지원받아 '포스트휴먼 시대, 인문학 가치 고양을 위한 인공지능인문학 구축'을 주제로 인문고전을 통한 인간성 재인식, 관계와 소통 재정립, 인공지능 관련 윤리와 규범 등 다양한 핵심과제에 대해 연구한다.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제학회 창립 등 국제연구교류 확대와 관련 분야 융합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며, 인문학 대중화를 위한 지역인문학센터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찬규 단장은 "인공지능 산업과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에 비해, 이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연구단의 활동이 인공지능 시대 인문학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