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을 진흥하고 있지만, 정작 인공지능 전문가의 부족은 그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AI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 학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있지만 AI 교육에 관한 정보와 연구의 부족으로 체계적인 진행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 이사장 전창배)는 캐나다의 국책 연구기관인 캐나다아시아태평양재단(APFC, 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한국-캐나다 인공지능 교육 연구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캐나다의 공교육 및 시민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 교육에 대해 현황과 특징을 연구하고 약점, 강점, 위협, 기회의 SWOT 분석을 통해 각 국의 AI 교육에 대한 정책적 전망과 시사점을 주기 위해 작성되었다.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 교육은 한국, 캐나다 모두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한국은 국가 차원에서 AI 교육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반면, 캐나다는 각 주의 자체 부서와 시민 사회에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었다.
또한 보고서는 3가지 사항을 각 국 정부와 교육 관련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는데, ▲각 국 정부는 유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AI 교육에 실질적인 투자를 해야 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필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평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 ▲AI 교육에 있어 민간과 시민사회의 참여를 독려해야 하지만 정부는 AI 교육의 품질과 일관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 ▲AI 교육 중 ‘인공지능 윤리’는 교육과정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에 대해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전창배 이사장은 “인공지능 교육은 이제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교육으로 진행해야 한다. 한국, 캐나다 AI 교육 연구를 통해 양 국가간 AI 교육에 대한 교류와 협력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아직 AI 시대 초창기인만큼 정부와 학계, 시민사회가 AI 교육에 관한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아시아태평양재단은 1984년 캐나다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양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캐나다 연방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싱크탱크이며,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는 AI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인문학 기반의 학문적, 학제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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