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명 : <<2023년 AIH 07월 심포지엄>> ▣ 장소 : 중앙대학교 310관 904호 ▣ 일시 : 2023년 7월 28일(금) 14:00-17:00 ▣ 프로그램
■ 남영자(인공지능인문학 HK+사업단, HK연구교수)
감정 강도를 달리한 중앙 한국어 음성 감정 데이터 베이스 알고리듬 기반 자동 음성 감정 인식을 비롯한 감정 인식 제반 연구 분야에서의 한국어 음성 감정 데이터베이스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중앙 한국어 음성 감정 데이터베이스(Chung-Ang Auditory Database of Korean Emotional Speech, 이하 CADKES)”를 개발하여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CADKES는 감정 발화 및 인식에서의 감정의 강도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중립”, “슬픔”, “행복”, “분노”, “두려움”, “지루함”의 6가지 감정을 18명의 연기자를 대상으로 감정 발화 강도를 센 것과 보통으로 달리하여 녹음하였다. 구축한 음성 감정 발화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한국어 청자를 대상으로 감정 유형 식별과 감정의 자연스러움 정도를 평가하는 지각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센 강도는 감정 인식률이 81%.21%―93.19%에 달했고, 보통 강도는 감정 인식률이 68%.77%―89.51%에 달했다. 이러한 인식률은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여 상당히 높은 인식률로 CADKES의 감정 발화의 타당성을 입증한다. CADKES는 한국어로 감정의 강도를 달리하여 녹음한 최초의 음성 감정 데이터베이스일 뿐 아니라 해외 연구에서도 감정 강도를 반영한 음성 감정 데이터베이스는 드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CADKES는 타당성 검증을 위한 통계 분석에 기반한 최초의 한국어 음성 감정 데이터베이스이다.
■ 박소영(인공지능인문학 HK+사업단, HK연구교수)
메타버스 성범죄 위험의 해석: 제페토의 여성 청소년과 성인 여성 이용자 비교 연구
팬데믹을 기점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메타버스 서비스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가상과 현실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공간이 주는 몰입감과 더불어 다각화된 서비스와 자기표현 양식은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물리적인 공간으로 국한됐던 인류의 생활세계를 확장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한편으로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 또한 발생하며 그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성범죄의 증가에 따른 메타버스 공간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 성범죄는 현실 세계의 자아가 아닌 아바타나 캐릭터와 같은 디지털 페르소나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 피해와 위험성이 불확실해 현행법상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여성 이용자가 메타버스 내 성범죄의 위험성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의 여성 이용자(N=343)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연구에서는 여성 이용자들이 제페토에서 성범죄의 위험성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해석이 여성 청소년과 성인 여성 이용자 간에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비교 분석하고자 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가상 환경에서의 성범죄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특히 취약한 이용자 집단인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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