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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국내 언론에 나타난 ‘Virtual Human’ 관련 사회적 이슈와 의미 변화를 파악하고자 의제설정이론을 적용하였고, 언어 네트워크 분석기법을 통해 언론 기사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관련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2016년부터 2021년까지의 ‘Virtual Human’ 관련 이슈에 대해 다룬 1,756건의 언론 기사 제목, 부제, 본문, 키워드를 수집하였고, 코로나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시기를 구분하였다. 분석 프로그램은 오픈 소프트웨어인 R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코로나 이전 ‘Virtual Human’ 관련 이슈는 허구 또는 상상의 존재인 가공의 인물로 의미화 되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인공지능 기술과 미디어 플랫폼의 발전으로 실존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사회 구성원의 일부로서 광고 모델,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 그 역할을 하는 존재로 의미화 되고 있다. 향후 지속가능한 ‘Virtual Human’을 위해서는 ‘위드 코로나’로 인한 환경 변화, ‘진짜’, ‘가짜’라는 용어의 강조로 인한 언캐니 밸리 발생 우려, ‘여성’ Virtual Human, 콘텐츠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MZ세대’ 등과 관련한 윤리적, 법적, 정책적 이슈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