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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8세기 오토마타의 원리와 한계2021-05-28 13:22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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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오토마타의 원리와 한계 

  • 저자
  • 발행기관
  • 학술지명
  • 권호사항
  • 발행연도

    2020

  • 작성언어

    Korean

  • 주제어
  • 등재정보

    KCI등재

  • 자료형태

    학술저널

  • 발행기관 URL
  • 수록면

    129-152(24쪽)

  • 이 글은 오늘날 로봇의 원형으로 간주되는 18세기의 오토마타를 다룬다. 계몽주의 과학정신의 탁월한 성과로 평가받는 보캉송의 오토마타는 유기체의 동작을 모방하여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기계다. 자케-드로의 안드로이드는 인간의 지적 활동을 모방하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연주한다. 오토마타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에 대한 완전한 모방이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오토마타는 동작의 정교함에도 불구하고 유기체의 핵심능력인 감각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이는 보캉송에게 영향을 미친 동시대 생리학자 르 카의 동물기계론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다. 르 카에 따르면 인간은 고체, 액체, 유체로 구성된 수력기계로 혈액의 순환에 따라 항구적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이 세 요소의 조화에 따라 운동과 감각능력을 지닌 감각기계다. 오토마타는 유기체를 모방하여 제작됐다는 점에서 인간의 신체와 ‘구조적으로’ 유사하지만 감각능력이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를 갖는다. 현대의 오토마타는 자동기계에서 시작하여 로봇, 사이보그, 휴머노이드 등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18세기의 오토마타와 동일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런 점에서 18세기 오토마타의 기획은 미완이자 여전히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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