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인공지능인문학

아카이브칼럼

칼럼

제발 그냥 좀 내버려 두라고. Don’t touch me!!
1년이 넘는 시간을 온라인 강의를 하며 지내다 보니 조금씩 정리되는 생각들이 있다. 처음엔 갑작스럽게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든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에 꽤 열심히 강의 준비를 하고 녹화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어느새 타성에 젖어가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만큼 조금은 의욕 과잉의 상태로 스스로 몰아붙였던 것도 같다...
aihumanities2021-03-12336
인공지능 시대와 열린 마음
21세기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예술작품으로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뒤샹의 이 등장한 것이 1917년도이니 이미 한 세기가 지났다. 100년도 더 된 뒤샹의 작품이 여전히 우리에게 논란을 낳고 있는 것은 그것이 예술의 정의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뒤샹은 여장을 하고 또 그것을 작품 사진으로 남길 정도로 장난기 많고...
aihumanities2021-03-08681
철지난 좋은 AI(good old-fashioned AI)가 제철 맞은 AI보다 좋은 한 가지 이유
기술 문명에 대한 부푼 기대, 또 두려움은 이에 대한 사실적 이해의 무관심과 부족에서 비롯한 경우가 많다. 인공지능을 보는 지금의 우리가 딱 그런 모양이다. 필자와 같은 인문학자는 늘 상 기계, 기술을 포함한 자기 주변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이러쿵저러쿵 말을 늘어놓지만, 기실 사실적 이해와 탐구는 기술과 서비스를 마주하는 대중 소비자로서의...
aihumanities2021-03-03626
타짜가 나타났다!
“묻고 더블로 가!”, 영화 에 나오는 대사다. 주인공 ‘고니’가 소위 ‘큰 판’을 만들기 위해 짜놓은 책략에 ‘곽철용’이 걸려드는 장면인데, 오래 전 영화지만 이 대사가 최근에 다시 회자됐던 모양이다. 기백일 수도, 무모함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돈 넣고 돈 먹는 게임, 말하자면 도박판에서 흔히 나올 수 있다. 어차피 운이 좌우하니까...
aihumanities2021-02-19592
AI와 협업하기
인간의 영역을 대신하는 역할로서 AI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혹시 AI가 우리가 설 자리까지 빼앗아버리는 것은 아닌지, 혹시 AI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닌지 등 우려를 낳습니다. 특히 AI로 인해 사라질 직업을 언급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접하다보면, AI 기술의 빠른 발전이 그리 반갑게 ...
aihumanities2021-02-14455
원격현전의 시대에서 살아가기
2020년, 우리 모두의 삶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이전에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세계를 경험했고, 또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세계를 경험했다는 사실보다 더 두려운 것은, 이러한 경험이 일회적이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 더 나아가 우리는 결코 코로나19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
aihumanities2021-02-04800
KoGPT2로 문장 완성 실험을 해봤다
만약 누군가가 “까마귀 날자…”라고 말을 꺼낸 뒤 문장을 완성하라고 하면, 우리는 대개 “배 떨어진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우리말을 아는 사람이라면 대화의 맥락이 없어도 이렇게 기계적으로 속담을 완성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정작 기계(=컴퓨터)는 어떨까?
딥러닝을 통해 구축된 대형 언어모델이 주목을 받으면서, 척하면 착하고 대화할 ...
aihumanities2021-02-021047
4차 산업혁명, 포스트휴먼, 인지혁명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변화는 인간의 극적인 유전자 변화에 기인하지 않는다. 대부분 혁신은 개인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니라 조직에 어울린다. 조직에는 반드시 혁신이 필요하지만, 그 혁신은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혁신에 실행하는 조직원이 있는 반면에, 현재에 안주하는 조직원도 있다. 혁신을 실행하는 조직원이나 리더는...
aihumanities2021-01-25482
“안녕 AI친구 이루다야. 우리가 다 자기만 알아서 그래.”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모든 존재는 목적을 지향한다는 다분히 보수적인 세계관이 있다. 뭉뚱그려 목적론이라 불리는 이 이론은 어떤 경우에는 생명과 환경을 보호하는 수호자 역할을, 또 어떤 경우는 체제 유지를 위한 부역꾼 노릇을 한다. 또 어떤 경우는 소시민이 자기에게 주어진 부담을 회피할 수 있는 명분이 되어 주기도 한다.
aihumanities2021-01-18459
A.I. Atelier, 고흐 화풍으로 지금의 파리를 재현하다
 Cafe Terrace at Night - 이수진필자는 2018년 A.I. Atelier라는 AI 도구로 작품 전시 및 기획을 했다. 작품은 세 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빈센트 반고흐, 외젠느 앗제 그리고 장 프랑수와 밀레다. 잘 알려진 예술가들의 작품과 필자가 작업한 사진을 재료로, 그리고 컴퓨터 시스템을 새로운 붓으로 작품을 만들고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림과
aihumanities2021-01-13530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웹진, HRI통신을 시작합니다.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소장 이찬규입니다. 2017년에 저희 연구소에서 HK+ 사업으로 시작한 인공지능인문학 사업단이 벌써 4년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저희 연구소에서는 인공지능인문학 개념을 정립하고, 기본적인 연구 토대를 구축하였으며, 5대 연구 영역을 설정하여 관련 연구들을 진행해
aihumanities2021-01-0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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