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 추천인 | 류찬열(중앙대학교 교수) |
|---|---|
| 출판사명 | 유노북스 |
| 저자명 | 오카모토 유이치로 |
| ISBN | 9791189279752 |
| 연구 영역 | 윤리·규범학, 사회·문화학 |
도서 내용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유노북스, 2019)는 “철학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래학자” 오카모토 유이치로(岡本裕一朗)의 신작이다. 이 책의 저자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는 과학 기술의 발전과 사회 환경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서양의 근현대 사상을 성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2017년에 번역 출판된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과 2018년에 번역 출판된 『지금 세계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 미래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질문』이 그 대표적 성과이다. 앞의 책이 ‘민주주의’, ‘감시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이라는 ‘급변하는 현대를 바라보는’ 8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면, 뒤의 책은 ‘IT혁명’, ‘바이오테크놀로지’, ‘자본주의’, ‘종교’, ‘환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5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이 두 책의 강점은 저자가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핵심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강점은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강점은 저자만의 독특한 구성 방법과 서술 방식이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강의 형식으로 서술된 총 9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에필로그를 제외한 각 강(프롤로그 포함)의 초반부에서 저자는 흥미롭게 화제를 제시하고 인상적으로 주제를 환기하는 질문을 던진다. 예컨대, ‘윤리학’을 다룬 제1강은 “다섯 명의 보행자를 살릴까? 한 명의 운전자를 살릴까”라는 질문을, ‘미학’을 다룬 제3강에는 “참여할 수는 있겠지만 예술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유전자 공학’을 다룬 제7강에는 “전쟁에 참가한 인공지능 사람을 죽여도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식이다. 이러한 흥미롭고 인상적인 질문은 저자가 제시하는 ‘생각 실험’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고 체계화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저자의 답변은 철저히 독자의 눈높이에서 서술된다. 즉, 이 책의 서술은 저자 자신의 일방적인 답변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답변을 제안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저자만의 독특한 구성 방법과 서술 방식은 독자에게 저자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도출할 수 있게 한다.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는 지금까지 출판된 인공지능에 대한 책들이 인공지능의 기술적 발전에만 치우쳐 있거나 인공지능의 개념적 설명에만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 인류가 현재에 직면한 그리고 미래에 경험할 인공지능을 둘러싼 철학적 문제들을 보다 넓고 깊게 이해하고 사유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AI입문서이자 대중철학서이다.
추천 이유
“AI에게 철학을 가르치면 어떤 일어날까?”라는 흥미로운 부제를 달고 있는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유노북스, 2019)는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신작이다.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저작들은 한국에서 꾸준히 번역(총 5권)되고 있는데, 특히 급변하는 사회적 변화를 철학적으로 풀어낸 『현대사회를 읽는 질문 8』(글담출판, 2017)과 『지금 세계는 무엇을 생각하는가』(한빛비즈, 2018)가 한국의 눈 밝은 독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었다.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는 저자의 전작에 대한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는 좋은 책이다. ‘생각 실험’을 바탕으로 진행한 7가지(윤리학, 인지학, 미학, 심리학, 사회학, 종교학, 유전자 공학) 주제에 대한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는, 독자들에게 AI시대 인간과 AI가 공존하기 위한 철학적 기반과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