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사회
추천인 | 노의성(사이언스북스 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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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 새로운현재 |
저자명 | 마빈 민스키 |
ISBN | 9791129703361 |
연구 영역 | 윤리·규범학, 기술 비평학 |
도서 내용
이 책은, ‘인공 지능’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MIT 인공 지능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초창기 인공 신경망 연구를 주도하고 관련 도서를 출간해 인공 지능 연구의 기본 사상을 확립해 ‘인공 지능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마빈 민스키의 대표작이다. 인공 지능 분야뿐만 아니라, 뇌과학, 인지 심리학 분야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 책이다. 이 책은 ‘마음’을 설명하기 위한 책이다. 비지능, 즉 지능이 없는 것에서 지능이 어떻게 생겨나는가를 탐구하는 책이다. 왜냐하면 생명 진화가 만든 인간의 지능과 인간이 만든 인공 지능은 본질적으로는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면, 마음을 가진 기계를 만들 수 있고, 인공 지능을 이해하면, 인간의 뇌가 만들어 내는 지능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마빈 민스키의 생각이다. 그는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공 지능과 뇌과학, 인지 심리학 등을 ‘통섭’해 낼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 낸다. 이 책은 ‘인간은 생각하는 기계’라는 마빈 민스키의 철학을, 그리고 현대 인공 지능 연구자들의 핵심 철학을 잘 보여 주는 책이다.
추천 이유
인공 지능에 대한 지나친 공포와 오해는, 본질적으로 인간과 기계를 극단적으로 나누는 이분법에 근거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기계’이며, 인공 지능은 ‘확장된 인간의 마음’이다. 이 책은 이 철학에 기초해서, 지능·생각·마음 같은 ‘정신적인’ 것들이 “전혀 생각할 줄 모르는 작은 부품들”로 이뤄져 있음을 치밀하게 논증하고 설명하는 책이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세계관을 크게 뒤흔들 것이다. 현대 컴퓨터 과학자, 인공 지능 연구자들이 펼쳐낸 새로운 철학을 만끽하고 싶은 고급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