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시대, 인간의 일
| 추천인 | 구본권(한겨레신문 기자) |
|---|---|
| 출판사명 | 어크로스 |
| 저자명 | 구본권 |
| ISBN | 9788997379767 |
| 연구 영역 | 윤리·규범학, 기술 비평학, 사회·문화학 |
도서 내용
알파고가 등장하기 전인 2015년 11월 발간되고 2020년 5월 개정판이 발매된 이 책은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이 알파고 이전에 발간되었다는 점은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사회에서 주목받는 어젠다가 되기 이전인 상황에서 어떻게 접근되고 사유되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는 가치가 있다.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위험한 사람의 운전은 금지될까? 자동번역시대에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로봇이 노동을 하면 사람들에겐 저녁 있는 삶이 열릴까? 모든 것이 기억되는 세상에서 인간이 제 몸에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등 12가지 질문에 대한 저자의 성찰은 기술의 발달이 결국 인문학적 질문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편리하고 강력한 도구에 사람이 깊이 의존하게 되는 현실은 인간의 노동과 사유, 감정을 무용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가치와 고유성을 더욱 소중하게 만든다. 자동화를 넘어 사고하고 판단하는 인지적 기능을 갖게 된 로봇과 인공지능은 사람이 해오던 업무와 판단을 대체하지 못한다. 오히려 기계에 대체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성과 능력은 무엇인가 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위험상황에서 누구를 희생시키고 누구를 살릴 것인가”라는 질문이 기존에는 윤리학자만의 관심사였다면, 자율주행차 시대엔 차량을 구매하고 탑승하는 모든 사람의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
추천 이유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은 개인과 사회에 지금까지 없던 차원의 광범한 변화를 가져오는데, 그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 미래 전망에서는 변화하는 요소와 변화하지 않는 요소를 구분하는 게 필요한데, 이 책은 기술의 발달이 불러올 새로운 차원의 인문학적 과제를 제시한다. 인공지능 로봇 기술은 편리함을 가져오지만, 전에 없던 새로운 문제를 불러오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사고를 해야 한다.















